다들 안녕한 한 해 보내셨나요?
저는 이번 회고를 작성하면서 2022년을 돌아보고, 2023년을 준비해보려 합니다.
1월~2월 : 인턴
2022년 1월, 2월은 학교에서 연계해준 현장실습의 인턴을 했었습니다.
제대로 된 회사를 기대했지만, 사원수 1명 인턴 5명인 이 회사는 면접 볼 때부터 느낌이 쌔했죠ㅎ
저는 React를 제대로 써보고 싶어서 인턴을 지원했지만, 가서 한 일이라고는 React Native의 마크업 개발 뿐이었습니다.
프론트엔드 개발자라고 했으면서 REST API를 한 번도 안썼다면 믿어지시나요? 🤣
그리고 사무실이 오피스텔 방 하나(?) 여서 그 안에 화장실은 도저히 갈 수 없었어요. 매번 다른 층 화장실 이용하느라고 저렇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갔었습니다.🥲
두 번의 스타트업을 경험하고 나니, 스타트업은 절대 가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고
인턴이 끝나자마자 저는 취업준비에 들어갔어요.
3월~7월 : 취업준비
8학기 수업을 들으면서 취업 준비를 하는게 쉽지는 않더라구요.
호기롭게 마지막 학기 12학점!!!을 외쳤지만, 첫 주만에 포기하고 하나를 드랍했습니다.ㅋㅋㅋ
3월 서류 + 코테
3월은 서류를 열심히 썼어요.
처음에는 막막했었지만 뭐 쓰다보니 자소서 기계가 되어 있는 나를 발견했습니다.
3월에 삼성, LG, LINE, 네이버웹툰의 서류 공고 마감일이 겹쳐서 엄청 정신없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
코딩테스트를 처음으로 통과도 해봤어요! 그리고 이어지는 매주 코테…..
4월 면접 + 서류
4월은 첫 면접을 봤어요. 첫 면접이어서 떨릴까봐 청심환을 먹었는데 도움이 1도 안됐었죠.
면접은 보면 볼 수록 스킬이 늘었던 것 같아요.
5월 면접 + 서류
5월은 첫 최탈을 경험합니다.😞 희망 MAX에서 실망 MAX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더군요.
BUT, 이 시대의 취준생 첫 최탈에 좌절할 수는 없죠. 바로 서류 왕창 집어넣었습니다.
6월 면접
5월에 쓴 서류들이 거의 다 붙어서 면접을 엄청 보러다니게 되었어요. 정말 바빴습니다.
금융권은 또 대면 면접을 치루다 보니, 면접이 겹치는 상황에 둘 다 참여할 수 없어서 면접을 포기하는 경우도 생겼어요.
면접 스터디도 진행했었는데, 면접을 많이 보러다니고 연습도 많이 하다보니 프로 면접러가 되었던 시기입니다.😉
7월 취뽀
드디어 합격했어요! 희희
네이버파이낸셜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되었습니다❣️
합격의 기쁨도 잠시.
한 달의 자유시간이 주어졌지만, 코로나로 2주는 끙끙 앓았습니다 😩
8월 : 졸업, 그리고 첫 출근
4년 반을 다닌 학교도 졸업했습니다.
서강대에서 필수 교양으로 파이썬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, 저는 개발자가 될 수 없었을 거예요.
코딩의 흥미를 알게 해 준 학교에게 정말 감사합니다! 👍
팀원들이 환영 파티도 해줬답니다!
첫 퇴근길 모습. 하늘이 너무 예뻤어요.
9월~10월 : 버텨, 버티는 거야!
신입으로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어요. 배울게 많으니 매일 머리가 터질 것 같았답니다.💣
그래도 버텼어요.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공부하면서요.
이 기간 동안 꼭 지키려고 했던 건 4가지 정도 입니다.
1. 매주 주말 하루는 공부하기.
2. 개발 관련 책 읽기.
3. 다른 사람들 코드 많이 보기.
4. 커밋 예쁘게 올려서 리뷰 많이 받기.
특히 3번, 4번 덕분에 정말 많이 성장할 수 있었어요. 제게 관심과 사랑을 담은 리뷰를 주신 우리 팀원들께 넘넘 감사합니다 ❤️
11월 : 프로젝트에 들어가다.
수습 기간도 끝났고,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들어갔어요.
OJT 프로젝트와는 다르게 또 다른 TL님, 동료분들과 업무 스타일을 맞춰가는 과정이 재밌었습니다.
(사람들은 다 달라! 개발 스타일도 성격도!)
또 제가 무언가를 본격적으로 맡아서 한다는 책임감도 꽤 재미있는 것 같아요.
입사 3개월차가 되니 휴가를 낼 여유도 생겼습니다! 해외 여행도 다녀왔어요🇻🇳
12월 : Adieu 2022🐯
신입 사원 인터뷰도 했습니다. 🙋♀️
그리고 여전히 더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서 노력중이에요.
- 개발 블로그를 오픈했어요.
- 인프라 공부가 필요한 것 같아서, Docker / Nginx / k8s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.
- 현재 프로젝트를 다른 팀원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히 이해하려 하고 있습니다.
그리고 다가 올 2023년,
제 목표는 다음과 같아요.
- 개발
- 현재 프로젝트 신규 기능 성공적으로 오픈하기 ✨
- 코드 리뷰 잘 하기 📄
- 신규 프로젝트 인프라 구성해보기 🏗️
- 사이드 프로젝트 진행하기
- 일상
- 회사에 차 끌고가기 🚘
- O-Type 출근일 수 잘 지키기 🏢
- 운동하기 - 근육량 키우고, 체지방량 줄이기
2023년도 잘 부탁합니다!